연애 5년 만에 결혼식을 올리는 에드와 엘리스는 주위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 커플이다. 그러나 앨리스는 결혼 전 마지막으로 방탕한 생활을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에드에게 각자 자유롭게 살자고 제의한다. 권태를 극복하기 위한 발칙한 제안은 점점 둘의 관계를 악화시킨다. 선댄스에서 상영된 재기발랄한 코미디 영화. TV 애니메이션 <심슨>의 각본가이기도 한 월로다스키 감독과 부인인 마야 포브스는 자신들의 결혼 생활을 바탕으로 생기넘치는 대사와 아기자기한 에피소드를 그려낸다. 영화는 시종일관 밝고 코믹한 분위기를 유지하지만, 부부간의 성(性) 문제, 결혼 전 동거같이 심각하고 금기시되는 문제들을 생각하게끔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