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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나비

나비 종합 정보

줄거리

모든 나비는 하늘을 자유롭게 나는 날까지 어둡고 힘든 과정을 통과해야 한다. 이것은 혼자서 해내야 하는 일로서 누구도 도와줄 수 없고, 훼방꾼들의 시도는 하나같이 치명적이다. 30세의 고등학교 교사인 프라비아는 주위 사람들이 바라는 대로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날 운명처럼, 슈퍼마켓에서 허겁지겁 음식을 먹고 있는 매력적인 여자와 마주친다. 이 여자에게 깊이 끌리는 프라비아. 그녀 안에 오랫동안 잠자고 있던 욕망이 깨어난다. 프라비아는 어리석은 짓을 하지 않기 위해 일과 가족에 집중하고, 자신이 쌓아왔던 인생이 얼마나 귀중한지 끊임없이 되새긴다. 하지만 이미 시작된 일은 멈출 수 없다. 프라비아는 그동안 자신이 얼마나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살아왔는지를 깨닫고, 가슴 깊이 묻어둔 감정들을 이제는 대면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프라비아는 타인을 만족시키는 일에 이제는 지쳤다. 그녀는 이번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 단 한번만이라도 진정한 자신, 진정한 나비가 되고 싶다. 불확실한 미래가 두렵지만, 해볼 것이다. 감독의 변 : 이것은 동성애 러브 스토리이다. 하지만 솔직함, 자기자신에 대한 솔직함을 말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영화가 끝날 때 프라비아는 이렇게 말한다. “내 인생의 모든 것을 다 잃을지도 몰라. 이미 내 아이도 잃었고. 하지만 내 자신을 가졌어. 내 자신이야말로 내가 영원히 가질 수 있는, 내가 영원히 잃지 않을 수 있는 유일한 것이야.” <나비>는 한 여인의 사랑 이야기이자 동성애에 관한 이야기이며 동시에 자신의 여러 정체성과 대면해야 하는 이야기다. 서른 살의 고등학교 교사 플라비아는 직장과 가정에서 부족할 것 없는 삶을 살고 있다. 어느 날 슈퍼마켓에서 한 소녀를 보고 마음이 끌린 플라비아는 그때까지 묻어뒀던 자신 내부의 욕망을 깨닫는다. 플라비아의 마음을 사로잡은 소녀는 어린 시절 플라비아의 첫 사랑이었던 동성의 애인을 떠올리게 했다. 다시 느낀 치명적 사랑의 유혹 앞에서 플라비아는 남편과 아이에게 헌신하고자 최선을 다하지만 그게 불가능하다는 걸 알게 된다. 영화 속의 한 장면에서 유리창에 비친 자신과 아기의 모습을 보고 두려움을 느끼는 플라비아의 모습은 곧 자신의 진정한 자아와 대면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용기와 고통을 요구하는 것인지를 보여준다. 또한 겉으로 행복해 보이는 그녀의 삶이 얼마나 부서지기 쉬운 허상 같은지도 알려준다. 인생은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쇼케이스 같은 것일 때도 있지만 자신에게 정직해질 때 그만큼 힘든 시련을 요구하는 것이기도 하다. <나비>는 자아 정체성의 위기를 겪으며 다른 삶의 단계로 나아가는 한 여성의 삶을 미묘한 스타일로 다루고 있다.

제작/수입/배급사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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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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