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 아킨의 영화 <미치고 싶을 때>에서 영화음악을 맡은 독일의 아방가르드 뮤지션 알렉산더 해크. 이번 영화에서는 파티 아킨이 이스탄불의 음악적 다양성을 탐색해가는 해크의 행적을 다큐멘터리로 기록한다. 작품에서 해크는 다양한 터키 음악을 서방 세계에 들려주고 싶어하는데, 이러한 해크를 따라가며 아킨은 현재 이스탄불의 약동하는 음악계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다. 터키에서 가장 유럽적인 공간인 베요글루 거리에 있는 호텔에서 출발해 둘은 이스탄불을 떠돌며 그 다양한 색깔만큼이나 흥분되는 터키 음악의 세계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