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
Denzang
- 장르
- 드라마
- 제작국가
- 한국
- 상영시간
- 10분
Denz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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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은 당장 밥을 차려내라고 소리를 지르고 엄마는 발을 씻고 난 뒤 밥을 먹으라고 윽박지른다. 아들이 이번엔 차라리 만화책을 읽겠다며 침대맡의 불을 켜자, 엄마는 전기를 아껴야 한다며 당장 불을 끄라고 채근한다. 모자는 우여곡절 끝에 밥상머리에 마주앉지만 아들의 손버릇과 엄마의 반찬을 향한 이들의 시시콜콜한 다툼은 끝날 줄을 모른다. 일상의 어느 한 조각을 덥석 베어내어 스크린에 옮긴 듯한 난데없음은, 모자의 갈등을 바라보는 카메라의 예사롭지 않은 시선으로 더없이 기이하게 다가온다. 방과 부엌으로 이루어진 엄마와 아들의 생활공간은 도저히 파악할 수 없고, 밑도 끝도 없이 버럭버럭 화를 내거나 짜증을 일삼는 인물들의 심리는 너무나 엉뚱하여 심지어 극적이지도 않다. 갈등은 전혀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건만, 장성한 아들은 불을 끄고 잠자리에 든 엄마의 품으로, 모르는 척 파고든다. 그리고 묻는다. “엄마, 내가 발씻고 올까?” 아무것도 설득하려 들지 않지만, 모든 것이 설명되는 일련의 상황을 바라보던 카메라는 이제, 부엌에서 물이 끓고 있는 주전자를 비춘다. 미니멀리즘과 일상성의 깜찍한 결합을 보여주는 작품. 감독이 직접 아들로 출연하여 믿을 수 없는 연기를 선보였다. - 인디포럼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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