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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온실

온실 종합 정보

온실

Glasshouse

온실
장르
미스터리,스릴러
제작국가
한국
상영시간
30분
등급
15세관람가

줄거리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철민과 만나는 수연. 이미 자살재활 치료센터에서 한 번 만난 적이 있는 두 사람은 모두 한 번씩 자살을 경험한 사람들이다. 그리고 그들의 건조한 섹스. 수연은 여전히 자살을 꿈꾸고 어느 날 자신의 죽음과 조우하게 된다.연출의도(Director's Note). 영화에서 내러티브보다 강조되는 것은 수연과 철민을 둘러싸고 있는 공간이다. 인공적으로 자연을 가둬놓은 온실과 아파트는 박제된 삶, 즉 죽음을 향해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자살이란 단어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순수한 자살’과 ‘사회적 타살’. 영화의 영문제목인 ‘Glasshouse’는 온실과 감옥이라는 의미를 동시에 지닌다.리뷰 1. <온실>의 주제를 단순하게 말하는 것은 쉽다. 이제는 피상적인 단어로 전락한 듯한 현대인들의 소외 내지는 의사소통의 부재 등의 제목을 갖다 붙이면 된다. 수연은 영문을 알 수 없는 남편의 자살을 계기로 계속되는 자살충동을 느끼던 중 재활치료센터에서 철민을 만난다. 그는 아내의 불륜현장 목격으로 인해 충격을 받게 된 인물이다. 이쯤 되면 두 사람 사이에 화해가 일어날 것 같지만 단자화 된(monad) 개인들은 어디에서도 교감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다. 시도에 그쳐버리는 두 사람 사이의 섹스처럼 허무한 열망이 피어날 따름이다. 단편영화로서 이 영화의 매력은 단자화 된 개인을 대사나 드라마틱한 설정이 아니라 현대적 풍경 위에 설계하고 있다는 점이다. 마치 미로와 같은 느낌을 주는 주거환경과 수연이 머무는 온실의 풍경은 질식할 것만 같은 평온함으로 가득하다. <온실>은 현대적 풍경의 의미와 그 속에서 소외된 개인의 표정을 포착했다는 것만으로도 엇비슷한 주제의 단편들과 구별되는 묵직함을 지닌다. 소외를 외치는 것이 아니라 소외를 침묵함으로써, 현대사회를 냉정히 묘사한다. (제7회 전주국제영화제 이상용 평론가)리뷰 2. 꽉 막힌 도시공간에서 온실을 찾고 가꾸는 수연의 행위는 생존을 향한 몸부림에 가깝지만 숨막힐 듯한 현대문명 속에 인공적으로 자연을 가둬놓은 온실은 박제된 삶, 즉 죽음을 향해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녀는 온실에서 화초를 가꾸면서 자신의 손목을 긋는다. 현대문명 사회에서 인간 삶의 조건을 반추하는 이 영화에서 자살은 특정한 사람의 몫이 아니다. 수연에게도, 그녀와 건조한 하룻밤을 보낸 철민에게도 죽음은 삶의 바로 옆에서 그들을 따라오고 있는 그림자이다. 때문에 철민의 갑작스런 자살과 그의 죽음 앞에서 자신의 죽음을 상상하는 수연의 삶 사이에는 그다지 큰 거리가 놓여있지 않다. 수연의 죽음은 그녀의 환상일 수도 있지만 어쩌면 실제로 일어날 것일 수도 있다. 행동을 멈추고 우두커니 서 있는 그녀의 모습에서 죽음의 냄새를 감지하고, 그러한 분위기가 영화전체를 관장하는 참으로 기이한 느낌의 영화다. (제31회 서울독립영화제 맹수진 평론가)영화제 및 수상내역(Festivals & Awards). 제14회 이태리 아르시펠라고영화제 심사위원특별언급상, 제8회 그리스 파노라마국제독립영화제 최우수감독상, 제2회 파리 한불영화제 한국단편영화부문 초청상영, 제12회 홍콩독립영화제 경쟁부문 'Asian New Force', 제12회 이태리 라시타델라국제단편영화제 국제경쟁부문, 제10회 토론토릴아시안국제영화제 초청상영, 제7회 이태리 루카니아영화제 단편국제경쟁부문, 제10회 이집트 이스마일리아국제단편영화제 국제경쟁부문, 제7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의 선택 비평가주간', 제6회 전주시민영화제 프로포즈섹션 초청상영, Cornerhouse arts center 'UK Student Film Festival'(영국), Boston Museum of Fine Arts 'Korean Film Festival'(미국), KBS 독립영화관, SkyHD 독립영화관, 시네마테크부산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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