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불순으로 병원을 찾은 화영에게 의사는 다른 심리적인 이유가 있지 않느냐고 묻고, 화영은 의사에게 최근 자신에게 일어난 이상한 일들을 얘기한다. 어느날 화영 앞으로 소화 20년 일본의 소인이 찍힌 소포가 도착하고, 그 안에는 일본 군인의 사망통지서와 유품들이 들어 있다. 유품 중에 사진에는 그 일본군인과 한 여자가 같이 찍은 사진이 있는데, 여자의 얼굴이 자신과 너무 닮아있다. 이후 생리를 시작한 화영은 의사를 다시 만난 자리에서 자신이 겪은 이상한 일들을 설명하려 하지만, 의사와의 대화는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Hwa-young goes to a doctor because she hasn't had a period for several months. The Doctor, however, didn't find any physical problem on her and he doubted any chance of mental disorder. One day, a parcel from Japan is delivered to her with a Japanese soldier's death notice and a picture of a soldier and a woman enclosed. The woman in the picture looks quite similar to Hwa-young herself. Surprised, she dumps the parcel. A few days later, the parcel shows up in front of her. She happens to see an illusion of the Japanese solider while in bathtub. After that her period comes back to normal. She tries to explain what happened to the doctor. But the conversation digresses.) 연출의도. 내가 잊어버렸던 기억이나 또는 이전 세상에서 나에게 있었던 기억에 대해 알고 싶고, 그래서 그러한 기억들을 통해 내가 어떻게 이루어진 사람인지 알고 싶었다. 기억을 더듬는 것 또한 나에 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어떤 기억에 대해 생각할 때 그 일이 정말 나에게 일어난 것인지, 상상이 보태진 기억과 내가 겪었던 객관적인 사실 사이에서 혼란스러울 때가 있는데 그때 느껴지는 미묘한 감정에 대해 얘기하고 싶었다. (I wanted to know about the memory forgotten or happened in my former life. I thought I could think about myself as I trace back to the memories. Whenever something crosses my mind, I wondered if I really experienced it. I often feel confused between dream and reality. I wanted to share the delicate feelings that I happened to have.) 영화진흥위원회 사전제작지원작 (2002), 제16회 싱가폴국제영화제 Asian Cinema부문 초청 (2003), 제4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의 선택:비평가주간 부문 초청 (2003), 영화진흥위원회 프린트제작지원작 (2003),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 Korea Short Prism 부문 (2003), 제2회 미장센단편영화제 절대악몽 부문 진출 (2003), 제4회 Osaka Film Festival (2003), 제4회 대한민국 영상대전 은상 수상 (2003), 제1회 서울국제대학영화제 본선 진출 (2003), 제2회 캐나다 오타와 독립영화제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