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 때문에 지하철에서 순간접착제를 파는 행상으로 나선 주인공. 두려움과 창피함으로 인해 연속되는 좌절을 겪고야 만다. 낯선 사람이 베푼 호의를 통해 용기를 얻고 급기야 성공하는 듯 보이지만.. (A man selling instant glue at a subway stop makes a mistake during the product demonstration. Because of his blunder, he is afraid to board the train. He resolves to try again and finally succeeds, only to be caught by the police. Warmly depicting the peddlers in the subway, the film tells us that there is always hope.) 연출의도. "왜 사느냐"는 질문에 대한 명쾌한 답은 없을 것이다. 사람들은 똑같은 질문에 웃음으로 그 답을 대신할 것이다. 하지만 다가올 날은 더 좋아질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이 없다면 삶은 고통의 연속일 뿐이지 않을까? 그 막연한 기대감을 거창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희망이 될 것이다. 그 희망을 영화 속에 담고 싶었다. (Simply, there is no answer to the question why we live this life. But if you don’t have any anticipation that it’ll get better, life would be nothing but a continuous agony. That vague anticipation can be named as hope and I wanted to express that ho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