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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기후

기후 종합 정보

기후

Climates

기후
장르
드라마
제작국가
터키, 프랑스
상영시간
101분
등급
NR

줄거리

이사(누리 빌게 세일란)와 바하(에브루 세일란)는 함께 휴가를 떠났지만 이제 곧 헤어질 것처럼 서로 말이 거의 없다. 바하는 이사가 더 이상 그녀의 사랑에 보답해 줄 수 없음을 느끼고 말할 수 없는 고통 속에 빠진다. 이사가 더 이상 소통할 수 없음을 털어놓자 그들은 이별하게 된다. 바하는 쓸쓸하게 이스탄불로 돌아오고 이사는 혼자서 몇 일간의 휴가를 떠난다. 그러나 그는 혼자서 오래 견디지 못하고 곧 옛 여자친구인 세랍을 찾지만 이기적인 이사는 그녀와 더 이상 친구로서도 애인으로서도 관계를 지속하지 못한다. 이사는 세랍과의 정사 중에서도 바하를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그녀가 일하는 곳인 터키의 동쪽으로 향한다. 그의 내적인 공허와 감정적 메마름을 억압하기 위해 그는 그녀를 찾아나서는 것이다. 그는 자신이 정말로 변화했다고 애원하면서 그녀를 되찾으려 한다. 영화제 소개글. 2006년 서울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된 <기후>는 우리에게는 2003년 <우작 Uzak>이라는 영화로 잘 알려진 터키의 누리 빌게 세일란의 네 번째 장편영화이다. HD로 촬영된 이 영화는 계절의 변화가 주는 시적 풍경과 절대로 변할 것 같지 않은 이기적인 남자 이사, 그를 떠나가는 바하의 공허함을 대응시키면서 밀도 있게 보여주고 있는 아름다운 작품이다. 올해 칸느 영화제 공식 경쟁작으로 초청된 <기후>는 감독의 전작에서 이미 놀라울 정도로 밀도 있게 표현하고 있는 두 남자의 내부적인 일상이 이 작품에서는 이사와 바하, 두 연인간의 이율배반적인 심리적 행동 안으로 잠겨 들어가는 느낌이다. 하지만 진부해 보일 수도 있는 이야기가 하나의 영화적 풍경으로 우리의 몸 안으로 서서히 침잠되어 가고 있는 이 작품은 닫힌 공간에서 열린 공간으로 향하고 있는 현대영화에 대한 다음의 질문을 던진다. 그것은 새로운 것이냐의 여부보다 그것이 지닐 수 있는 사실성의 여부이다. 세상의 공기, 질감, 그리고 기후를 통해서 두 인물의 극도로 사실적인 감정들이 드러나고 있는 자연 그대로의 영화라는 점에서 올해 서울영화제가 주목하고 있는 새로운 서사의 도래를 알리는 개막작으로 여지가 없는 매력적인 작품이라고 본다. 영화에는 인물이 없다라고 고다르가 말한 적이 있다. 그것은 아마도 영화에서의 인물들은 무대로부터, 화면으로부터, 그리고 그 자신들로부터 추방당한 방랑자와도 같다라는 의미일 것이다. 바로 그것이 영화적 풍경으로 나아가고 있는 현대영화의 중요한 화두라고 본다면 <기후>는 추방당한 방랑자가 다시 영화 속 이미지로 회귀하면서 드러나게 되는 고통과 기다림의 순간이 마침내 거대한 자연의 풍경과 만나는 즐거움을 선사하기에 충분하다. (전성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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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수입/배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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