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부라는 소리가 세상에서 가장 듣기 싫은 말년, 졸부 이미지를 벗고 집안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엑싱턴호텔을 인수한다. 사장 취임식 날, 말년은 드디어 자신도 하이클래스로 도약한다는 기쁨에 아침부터 호들갑을 떨지만 집을 나서는 순간부터 일이 꼬이기 시작하는데... 한편, 엑싱턴호텔 컨지어지인 미호는 눈물짓는 여성 고객의 사연을 듣고는 특유의 오지랖 발동! 고객을 사랑을 되찾아주겠다는 사명감에 불타 기백의 병원을 찾아가는데... 미국으로 유학을 갔던 이백은 유학간지 3주 만에 학교에서 쫓겨나 한국으로 돌아온다. 동생들과의 감격적인 재회도 잠시, 이백은 말년에게 혼날까 두려워 집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호텔로 가게 되는데... 다니던 직장에서 또 쫓겨 난 해주. 구국은 그런 해주를 한심해 하며 통장과 도장을 압수한다. 하지만 나는 놈 위에 뛰는 놈 있다! 해주, 카드로 돈을 뽑다가 구국에게 딱 걸리고 마는데... 한편, 미호는 호텔의 외국인 고객 아이다의 부탁으로 홈스테이 장소를 열심히 물색한다. 드디어 딱 좋은 장소를 발견한 미호, 아이다에게 자신 있게 추천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