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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도둑 맞은 남자

도둑 맞은 남자 종합 정보

도둑 맞은 남자

The Stolen Man

도둑 맞은 남자
장르
드라마
제작국가
아르헨티나
상영시간
91분
등급
NR

줄거리

자크 리베트와 에릭 로메르의 초기작들을 연상시키는 영상과 대사가 인상적인 작품. 영화의 플롯은 아르헨티나의 19세기 작가 도밍고 사르미엔토가 집필한 작품의 소제목을 따라 흘러가고, 인물들은 끊임없이 작품을 언급하고 인용한다. 사르미엔토는 라틴 아메리카의 고전『파쿤도』의 저자로, 대통령을 역임했으며 서민을 위한 교육과 자유를 위해 투쟁한 인물이다. 영화의 주된 배경은 미술관 혹은 거리인데, 장소가 주는 상반된 이미지는 아르헨티나 젊은이들이 가진 문화적 관심과 자유 분방한 사랑을 반영하고 있다. 이 영화는 다섯 명의 젊은 남녀에 대한 이야기이다. 라레타 박물관에서 일하는 메르세데스와 그녀의 절친한 친구 레티시아, 메르세데스의 남자친구인 란드로, 레티시아의 남자친구인 안드레, 그리고 그의 전 여자친구인 클라라. 그들은 아르헨티나의 거리와 박물관, 옛 사상가들의 묘지와 정원을 바쁘게 옮겨다니며 서로 얽힌 관계를 풀어낸다. 영화의 각 장은 메르세데스가 읽고 있는 아르헨티나의 옛 대통령이자 사상가였던 사르미엔토가 쓴 책의 챕터와 함께 움직인다. 그들은‘고전’과 매우 친숙한 것처럼 보이는데, 박물관이나 대학의 공간이 그들에게 제공하는 것은 우리가 예상하는 것처럼 무언가 진지한 성찰이 아니다. 반복적으로 책과 연극의 대사 등을 인용하지만, ‘고전’은 그들에게 조롱당한다. 그들은 물질적 욕망을 위해 그곳에서 일하며, 연애의 배경으로 그것들을 사용하고, 심지어 물건들을 훔치기도 한다. 옛날의 유명 인사들이 기억되는 공간들을 오가는 흑백 화면은 그들이 나누는 일상적인 대화와 문어체적인 글귀들이 섞이면서 채워진다. 그 속에서 끊임없이 먹어대고 또한 서로를 속이는 인물들은 매우 파편적이고 영악하며 가볍다. 1982년생의 젊은 감독인 마티아스 피녜이로는 모던함과 포스트모던함을 오가는 아르헨티나 젊은이들의 현실을 흥미롭게 그려내는 데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전주국제영화제 - 김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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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수입/배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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