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1월 영국 런던에서 독살되어 전세계에 충격과 공포를 안겨줬던 전직 KGB 요원 알렉산더 리트비넨코에 관한 다큐멘터리이다. 생전에 그의 입을 통해 구소련 정부의 어두운 비밀이 밝히고 구소련 정부하에서 정부의 비리를 도맡아 행했던 KGB의 실상과 그런 KGB에 환멸을 느끼고 진실을 전세계에 알리려 했던 알렉산더 리트비넨코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감독은 알렉산더의 부인, 옛 동료들의 인터뷰뿐만 아니라 알렉산더를 독살했다고 지목된 킬러까지 인터뷰하면서 알렉산더 독살사건과 구소련 정부의 비리를 낱낱이 파헤친다. 영화소개. 이 영화는 알렉산더 리트비넨코와 러시아에서 자유를 위해 싸우다 죽은 많은 다른 이들에게 바쳐진 영화다. 감독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가 자신의 눈 앞에서 끔찍하게 죽어간 친구를 잃은 충격을 기록하는 카타르시스였으며, 관객들에게는 이 영화를 통해 리트비넨코를 살해한 이들의 내면을 볼 수 있고 살해의 동기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영화는 최대한 객관적인 시선으로 이 사건을 말하기 위해 리트비넨코에 대해 호의를 느끼는 사람뿐만 아니라 그와는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 리트비넨코를 독살했다고 지목된 킬러의 인터뷰까지도 화면에 담아냈다. 이 영화를 통해 관객들은 알렉산더 리트비넨코가 전직 KGB요원이었고 비리를 발설해서 유명세를 얻은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일생 동안 이루려고 노력했던 진실들을 죽음으로 이루어 낸 진정한 순교자였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