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고 작은 산들 사이의 숲속에 부루가 살고 있다. 부루는 큰 느티나무 뿌리 속에서 잠자며 나무와 풀, 동물들과 어우러져 산다. 언제부턴가 멀리서 정체 모를 굉음이 들려오고 아무것도 모르는 부루는 그저 매일이 즐겁기만 하다. 그러나 그 소리가 가까워짐에 따라 부루가 살고 있는 숲에는 이상한 일이 생기고 결국 숲은 발전이라는 이름으로 부서지게 된다. (There Booroo lives in the deep forest. He sleeps under the root of a big tree and has some fun with trees, grass and animals. Suddenly un pleasant loud noises are being coming from somewhere. But since then, the forest where Booroo lives has gone through some strange things and, in the end, it is destroyed by 'development'.)연출의도. 애니메이션의 모티브는 사람들이 하루 10분쯤 산과 하늘과 구름과 바람을 느낀다면 세상은 좀 더 평화롭지 않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인간은 자신들의 편의에 맞게 자연을 재단하였고, 오랜 세월 그것은 당연시 여겨져 왔다. 태초의 인간과 자연의 공존, 그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우리가 잊고 있었던 자연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일깨워주고자 하는 것이 이 이야기의 주요 목적이다. (A motive of this animation came from a question: Isn't this world getting any much better if people feel the mountain, sky, cloud and wind? Humans has developed the nature in favor of themselves and has taken it for granted. I'd like to show the primitive nature, humans and their coexistence and remind people of a beauty of nature and value.)제2회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 (2007), 제37회 지포니아동영화제 경쟁부문 (2007, 이탈리아), 제53회 오버하우젠국제단편영화제 아동영화경쟁부문 (2007, 독일), 제4회 서울환경영화제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