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는 내 7번째 생일날 사라졌다. 그 후로 내 생일을 축하해야 할 이유가 없어졌다.’ 기타지마 마리(34)는 인터넷 회사에서 12년 동안 일해 왔다. 기타지마는 타협하지 않고 회사 일을 처리한다. 한 젊은 동료는 그녀의 고지식한 일 처리 방식과 노처녀라는 것을 조롱거리로 삼는다. 사실 기타지마는 오랫동안 남자를 사귀지 않았다. 그녀는 나이 든 여성은 아무짝에도 쓸모없다는 생각을 하기에 이른다. 그녀는 잦은 현기증을 느끼지만 그 이유가 뭔지 알 수 없었다. 어느 날 집에 가는 길에 베일에 싸인 헤어 디자이너를 만난다. 그는 초라한 기타지마를 아름다운 여인으로 변신시켰다. 그는 기타지마를 매혹적이라고 말하며 고급 호텔에서 남자를 만나는 일을 하라고 제안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