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폐휴지를 주워가며 생계를 이어가는 할머니. 어느 날, 쓰레기더미 속에서 버려진 갓난 아기를 발견하고, 잠시나마 자신의 처지와 비슷한 동질감을 느낀다. 할머니는 버려진 아기와 생계가 달린 아기가 담겨있던 박스 중 어떤 걸 선택할지 고민에 빠지게 되는데… 거리를 전전한 노동의 대가로 건네진 3,000원이 씁쓸함을 남긴다. (Along the road an old lady survives financially, by picking up rubbish and waste. One day, within the waste, she finds a baby inside a box and becomes attached to the baby as they have things in common. Will the old lady choose the box or the bab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