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조리한 미국인의 삶의 단면에 대한 음울하면서도 흥미로운 풍자를 담고 있는 작품. 브라이언(Brian: 티모시 버스필드 분)은 돈만 밝히는 스테파니(Stephanie: 제니퍼 그랜트 분)와 최근 이혼하고, 사랑스런 새부인 칼라마티(Calamity: 멜로라 하딘 분)와 살고 있다. 불행히도 스테파니는 브라이언에게 위자료를 계속 요구하는 바람에 브라이언과 칼라마티는 말 그대로 밑바닥 생활을 하고 있다. 한편 스테파니는 거대한 할리우드의 저택에서 호화롭게 살고 있다. 브라이언 부부와 론 부부의 디너 파티가 있는 어느날, 그 자리에서 론 부부는 자신들이 살인청부업자를 시켜 론의 전처를 죽인 사실을 털어놓는다. 전화번호부 책에서 한 사람 찍은 후에 바로 흥정을 했지. 그 다음날 바로 아내를 시체로만들어 놓았더군. 이에 브라이언부부는 은행에서 대출을 받는다. 그러나 일은 뜻대로 진행되지 않는다. 살인청부업자는 전처를 죽이는 데 실패할 뿐만 아니라 브라이언의 새 부인 칼라마티와 사랑에 빠지고 만다. 억만장자들의 모임인 파워 엘리트의 회원 랄프 워스(Ralph Worth: 에밋 월쉬 분)와 그의 딸 브랫, 게다가 인종문제까지 합세하여 일은 더욱 꼬여만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