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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베케이션

베케이션 종합 정보

줄거리

순옥은 아름답고 욕망이 많으며, 이기적이고 냉담한 30대 여성이다. 그녀는 지친 영혼을 이끌고 어머니 집에서 곤한 잠이 들어 과거와 조우한다. 아픈 과거는 현재의 절망을 쓰다듬고, 위로의 손길을 보낸다. 차디찬 마음이 녹여진 그녀는 그릇된 욕망에서 서서히 벗어나 작은 물고기를 따라 자유롭게 헤엄치고 싶어하지만, 실패한다. 초췌한 모습으로 조각난 사진들을 맞추는 그녀. 아름다운 자신의 모습과 살해된 애인의 공포스러운 대형 사진 앞에서, 그녀는 자신의 방안에 싸늘한 시체가 되어 있는 애인을 향한 사랑을 깨닫게 된다. (A woman takes a short vacation from her painful life into her past. Her wounded soul travels on a road and encounters her mother in her old restful house. But after the vacation, she returns only to find her boyfriend lying dead in the corner of her room with files of photos revealing grotesque images of her and her man.)연출의도. 한 조각의 사진은 흐릿하고, 추상적인 형태를 갖고 있지만, 맞추어지면서 애매한 형태로나마 사람의 모습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 조각씩 맞추어야 퍼즐의 그림이 서서히 보이듯, 이 영화도 조금씩 한 조각씩 맞추어야 영화 전체의 그림이 흐릿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우리는 삶의 테두리만 희미하게 볼 뿐, 어떤 것도 명확하고, 정확하게 볼 수 없으며 어떠한 사실도 단정지을 수 없다. 우리는 누군가의 혹은 무언가의 전부를 알고 있다기보다는 조각난 단면들을 알고 있고, 그 조각들을 맞추어 가며 제각각 사람을 혹은 사물을 판단하게 된다. 산다는 것.. 죽을 때까지 끊임없이 무언가를 맞추고 조합하는 과정이다. 그래서 나는 내 영화가 퍼즐이 되길 바랬다. (A part of a snap shot is abstract and unclear. But as the pieces are gathered, it reveals that it was a photo of a person. It’s a puzzle like film ? the viewer need to gather small pieces in order to see the whole picture. We only vaguely see the margins of our lives. Nothing is clear and we can’t be sure for anything. We can’t say we know everything about a person ? we only know some parts of the person. As we gather the parts, we begin to understand each person. To live is to constantly gather things and putting things together. I wanted my film be a puzzle.)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 경쟁 부문 (2000), 인디포럼 2000 공식 상영

제작/수입/배급사

제작
화인커뮤니케이션
배급
인디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