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 옥상에 세워진 볼링핀 청소부, cat woman은 교통사고 현장에서 차를 훔친다. 이를 차안에 있던 고양이가 지켜본다. 캣우먼은 훔친 차를 주유하고 자동차 정비공, man을 유혹한다. 고양이가 지켜보는 가운데 맨과 캣우먼은 섹스를 벌인다. 다음날 훔친 차를 강가에 버리고 사라지는 캣우먼. 이를 어이없게 지켜보던 맨이 차를 주인에게 돌려주려고 하지만 공범으로 몰아세우자 연락을 끊어버린다. 맨은 굴삭기 기사인 형이 일하는 공사장에 방문하고 자동차 정비소로 돌아온다. 맨은 평소처럼 일을 하려고 하다가 캣우먼의 환영을 본다. 갑자기 맨은 정비하던 차를 부순다. 빌딩 옥상에서 볼링핀을 닦던 캣우먼. 빌딩 아래로 물을 뿌려댄다. Fade out 아스팔트 위에 죽은 고양이가 보이고, 이를 지켜보던 캣우먼이 탄 차가 떠난다. (‘Cat woman’ steals a car in which a cat sees her. She gasses it up and seduces a car mechanic, ‘Man’. ‘Cat woman’ and ‘Man’ have sex while the cat is watching. The very next day, she abandons the car at the riverside and disappears. ‘Man’ tries to find the real owner of the car but when is driven as an accomplice he hangs up. He goes to see his brother at a construction site and comes back to his body shop. When he is about to start his work, he sees illusions of ‘cat woman’. He starts break the car that he’s been fixing.)연출의도. 나는 젊은 영화를 만들고 싶다. 그러려면 먼저 리얼리즘 미학의 신화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단련이 필요하다. 그래서 나는 을 현실적인 상상력을 넘어서는 영화로 만들고 싶었다. 이 영화는 탈 인격화 되어 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리고자 했다. 일상의 미덕을 모르고, 과도하게 sex를 숭배하고, 즉물적으로 행동하는 요즘 사람들에 관한 영화이다. (I want to make youthful films. To do that, I need to train myself to be freed from the myth of realism. I hoped to go beyond the realistic imagination. It is a film about people who don’t appreciate the everyday life.)제35회 독립영화 정기상영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