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 오닐(Katie ONeill: 수잔 헤이워드 분)은 아주 강한 아일랜드 여인으로 어느날 자신의 아버지에게 말을 사기위해 찾아 온 폴 반 리벡(Paul Van Riebeck: 타이론 파워 분)이라는 사람을 만나 짧은 사랑을 나눈다. 캐시는 폴에게 아일랜드에 머물 것을 권하지만 캐시를 버리고 떠난다. 그로부터 세월이 흘러 캐시는 숀 킬데어(Shawn Kildare: 존 저스틴 분)라고 하는 사람과 결혼한다. 하지만 농장에 '감자 마름병'이 번지면서 아일랜드의 땅은 척박해져만 간다. 아일랜드에 아무런 희망이 남아있지 않은걸 깨달은 캐시는 숀과 함께 아프리카로 향하고 여행 도중에 아들을 낳는다. 아프리카의 케이프타운에 도착한 캐시 일가는 우연히 만난 마리아(Maria DeGroot: 호프 에머슨 분) 일가의 도움으로 호픈 계곡으로 이주하는 사람들을 만나 이들과 합류한다. 한편 이주민들의 안내를 맡고 있는 사이몬(Simon: 잭 머시 분)의 아들 커트(Kurt Hout: 리차드 에건 분)는 캐시를 보는 순간 한눈에 반해 그녀에게 호감을 갖는다. 줄루 부족이 살고 있는 국경지역에 들어서면서 줄루족과 이주민들의 긴장은 극도에 달하고 결국 줄루족과의 싸움이 시작된다. 하지만 50명의 이주민들이 수천명에 달하는 원주민들을 상대하기란 역부족이었다. 그때 의용군을 이끌고 폴이 등장하여 이주민들을 돕는다. 다시 만나게 된 폴과 캐시. 원주민과의 전투 중 남편 숀을 잃은 캐시는 다시 만난 폴에게 자신의 사랑을 고백하지만 숀은 자신의 오랜 친구, 커트가 캐시를 좋아하는 걸 눈치채고는 이를 거절한다. 하지만 결국 캐시의 마음을 받아들이고 둘은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그렇지만 폴은 자유주 수립이라는 꿈을 버릴 수가 없다. 결국 폴은 사랑하는 캐시를 뒤로 하고 또다시 길을 떠난다. 홀로 남은 캐시는 농장을 일구며 꿋꿋하게 살아가고, 우연히 캐시의 농장을 찾은 커트가 캐시를 돕게 된다. 캐시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캐시에게 구혼을 하던 커트는 벼락에 맞아 쓰러진 거목에 깔려 한쪽 다리를 잃게 되고 캐시 역시 폭풍으로 인해 그동안 일궈놓았던 농장을 잃고 만다. 하지만 캐시는 여기서 좌절하지 않고 다시 재기에 성공하고 마침내 케이프타운에 있던 폴의 옛 저택, 아벤 볼룸을 산다. 한편 자유주 수립에 성공한 폴은 이번에는 국립의회의 자유주 의원 파견을 요청하는 임무를 수행하던 중 캐시와 재회한다. 그들은 다시금 둘의 사랑을 확인하지만 캐시가 자신의 아들을 낳고도 숨겨온 사실을 발견한 폴은 몹시 화를 내며 다시 캐시를 떠난다. 다시 모든 걸 잃고 빈털털이가 된 캐시. 그녀는 한가닥 희망을 걸고 다이아몬드가 있다는 콜스버그로 향하고 그곳에서 반란을 일으켜 콜스버그를 점령하고 있는 커트를 만난다. 한편 폴은 자유주에 속해 있는 콜스버그시에 되찾기위해 군대를 이끌고 찾아온다. 폴의 아들을 인질로 잡고 폴을 살해하려던 커트는 결국 폴의 부하가 던진 창에 맞아 숨을 거두고 폴은 사령관 자리를 벗어 던지고 사랑하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다. 폴과 캐시는 가족과 함께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호픈 계곡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