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부터 정열로 가득 찬 무용가인 어머니 곁에서 요코와 하즈키 자매는 예쁘게 자라왔다. 하즈키는 어릴 때 부터 그녀의 언니와 파트너 료스케가 함께 호흡하며 춤을 추는 것을 보고 동경하며 자란다. 반면에 요코는 오랜시간 연마해왔던 뛰어난 춤실력으로 댄스 경연대회에서 1위를 석권 할 정도로 탑의 위치에 있지만 그녀는 왠지 모르게 동생 하즈키에게 불편한 열등감을 느끼고 있다. 우연한 계기로 서툰 몸짓을 보이는 하즈키에게 연민을 느낀 요코의 파트너 료스케는 하즈키와 호흡을 맞추며 그녀의 연습파트너가 되어준다. 그 사실을 안 요코는 분노하고 그녀를 질투하기 시작한다. 요코의 집착에 질려버린 료스케는 그녀와의 파트너로서 관계를 결별하기로 선언하고, 요코는 깊은 실의에 빠져 비오는 거리를 걷다. 토고라는 이름을 가진 문신사를 만나게 된다. 그는 가장 아름다운 살결을 가진 진정한 영혼을 만나길 원한다고 요코에게 전한다. 어느 날 요코는 하즈키에게 차를 대기 시켜놓았다고 말하고, 그녀를 태워 토고의 집으로 보낸다. 그날 밤 그는 하즈키에게 새로운 영혼으로 태어나게 해주겠다며 하즈키의 등에 깊고 선명한 색을 새기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