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세기 토발트 왕이 아멜룽의 하기르에게 살해당하고 발중겐 왕국에는 암흑의 시대가 찾아온다. 부르군트 군대가 발중겐 인들을 모두 노예화하고 무기소지자는 극형에 처한다. 그런 그들이 버틸 수 있는 건 구세주가 나타날 것이라는 예언 때문. 한편 라나는 호숫가에서 주어와 키운 아이 레냐에게 예사롭지 않은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예언의 때가 온 것을 감지한다. 이를 느끼는 자가 또 있으니 바로 검은 마녀 쿤드리. 하기르와 한 패가 되어 왕검 발마란을 찾기 위해 그들은 오딘의 후계자가 누구인지 찾느라고 혈안이 된다. 곧 레냐는 자신의 출생의 비밀과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깨닫고 발마란을 찾기 위해 적진에도 뛰어들고 신탁을 받기 위해 오라클도 만난다. 그리고 신들에게 쫓겨나 오딘에게 복수할 날만을 기다리는 쿤드리와 최후의 결전을 벌인다. 레냐는 하얀 보석을 찾아야 한다. 친구가 목숨과 바꿔서 가지고 온 보석을 가지고 큰 느티나무 아래로 가서 보검을 찾은 레냐! 그곳으로 하기르가 쿤드라와 함께 찾아온다. 그 곳에서 쿤드라는 명검에 의해 목숨을 잃는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하기를 무찌를 일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