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부인 캐리 스코트(제인 와이먼)은 정원사인 론 커비(록 허드슨)과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이 연애 사건은 보수적인 뉴잉글랜드의 작은 도시에서 용서받지 못할 일로 가차없이 비난받게 되고, 캐리의 아이들인 케이와 네드 역시 엄마를 향해 분노를 내뿜는다. 아이들과 마을 사람들은 캐리가 자유분망한 개인주의자인 론과 헤어지고 이 작은 도시에 어울리는 삶을 살아가길 강요한다. 그리곤 캐리와 그녀의 아이들에게 덕망 높은 부유한 신사 하비를 새 아버지와 남편감으로 추천한다. 아이들이 론을 새 아버지로 받아들여 같은 집에 살 수는 없다고 하자, 캐리는 어느 새 론을 포기하게 되고...그와 싸운 뒤 헤어진다. 캐리는 예전의 자신의 위치로 돌아가 이웃 친구들과 다시 어울리게 된다. 하지만 케이가 결혼 발표를 하고 네드가 파리 유학의 뜻을 내비치자 캐리는 깊이 실망하게 된다. 새 출발을 할 수 있게 된 상황이지만 캐리는 자존심 때문에 론을 찾아가지 못한다. 하지만 론이 자신을 기다리고 있음을 깨달은 캐리는 그의 집을 찾아가는데, 론은 캐리의 차를 보고 반가운 마음에 달려오다가 비탈길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한다. 론의 옆에서 간호를 하던 캐리는 자신이 론을 사랑하고 있음을 깊이 깨닫고, 의식이 돌아온 론은 그녀를 영원한 동반자로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