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돔을 찾기위해 L.A.시내를 발칵 뒤집은 맹랑한 10대의 요절복통 코미디. 제니퍼 러브 휴이트와 실제 그녀의 연인으로 알려진 윌 프리델이 공연했다. 청소년들의 성에 대한 관심사들을 재미있게 풀어나가는 재치있는 영화이다. 모범생인 브레드(Brad: 윌 프리들 분)는 오랜동안 짝사랑해왔던 브룩(Brooke: 마리 쉘톤 분)에게 개인지도를 해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브룩은 교내 최고의 인기스타. 금발의 미모에 돋보이는 몸매를 가진 그녀는 전교 남학생들에게 숭배의 대상이다. 하지만, 브룩이 브레드에게 접근한 이유는 단 하나. 남자친구의 질투를 불러일으키기 위한 것이었다는 사실을 모르는 브레드는 이것이 꿈인지 생시인지 분간할 수 없을정도로 붕 떠있는 기분이었다. 공부에 열중하던 두사람은 어느새 밀착해있고 브레드의 평생 소원이던 달콤한 열애가 눈앞에 다가온다. 하지만 황홀한 그순간! 브레드는 수중에 콘돔이 없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한밤 중에 콘돔을 사러 나가게된 브레드. 비호처럼 달리지만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순탄하지만은 않다. 슈퍼마켓 앞에서 거지에게 차를 도둑맞더니 곧 히스패닉 갱들에게 둘러싸인다. 애써 발을 뺐지만 이번에 브레드를 기다리는 것은 살사춤 경연대회. 무임승차라면 이를 가는 버스운전사를 만나 거의 죽을뻔하다가 살아난 브레드는 목적지를 바꿔 학교로 향한다. 학교에서는 콘돔을 구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지긋지긋한 학생들을 향한 복수심에 불타는 미치광이 청소부에게 죽음의 위협을 당한다. 어떤 이유인지 경찰마저 브레드를 쫓아 유치장 신세를 지고, 급기야는 질투심 강한 브룩의 남자친구와 맞닥뜨리게 된다. 한편, 브레드를 사랑하고 있던 단짝친구 리아가 브레드를 구하러 나선다. 과연, 브레드는 콘돔을 구하고 무사히 일을 치룰것인가? 아니면 리아의 사랑을 받아들일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