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명의 승객을 태운 여객기를 조종하던 여자 기장 안드레아가 정체불명의 폭풍을 만나 경로를 이탈, 과감히 비상 착륙을 시도한다. 생과 사의 기로에서 무사히 작은 공항에 비행기를 착륙시킨 그녀, 하지만 관제탑의 명령을 따르지 않고 직감에 따랐다는 이유로 정직 명령이 떨어진다. 파일럿으로서 자신의 커리어가 위태로워지자 안드레아는 자신의 판단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정체불명의 기후 현상을 알아보기로 하고, 일명 '슈퍼셀'이라 불리는 엄청난 위력을 가진 이 폭풍 현상을 잘 아는 이들을 찾기 위해 알프스로 떠난다. 안드레아가 찾아간 이들은 톰과 베르니라는 파일럿 형제. 원래의 목적을 속이고 두 사람에게 접근한 안드레아는 비행 중 부상을 당한 베르니를 대신해 조종하다 톰과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