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를 사랑하지만 사랑할 수 없는 나오미는 오빠의 여자친구 쿠미코가 부럽기만 하다. 하지만 그런 쿠미코도 말 못할 사정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쿠미코 또한 같은 아픔을 같고 있다는 것. 어릴 적 집을 나간 의붓 오빠를 항상 그리워하는 쿠미코. 그리고 같은 시각, 나오미는 밤마다 오빠를 상대로 야릇한 상상을 하며 몸이 달아오른다. 이 모든 욕망들이 부질없게 느껴진 나오미는 결국 다른 남자와 관계를 갖지만, 외로운 그녀의 몸을 채울 수 있는 건 오직 단 한 사람. 그녀의 오빠뿐! 결국 금지된 사랑에서 멀리 달아나기 위해 나오미는 미국행을 선택한다. 그리고 필요한 서류를 정리하던 중, 그녀는 자신이 오빠와 친 남매가 아니란 충격적인 사실에 혼란에 빠진다. 오빠 역시 오랫동안 숨겨왔던 동생에 대한 마음으로 어지러워지는데… 혼란에 빠진 두 사람의 격정적인 하룻밤의 정사는 그녀를 붙잡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