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아버지 코지가 집을 나간 뒤 그의 애인인 유키에의 보살핌을 받으며 자라온 미츠루. 그는 코지가 또 다른 여성과 바람을 피워 집을 나간 것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회사가 도산하며 생긴 빚으로부터 미츠루를 지키기 위해 떠날 수밖에 없었던 것. 그러나 이를 모르는 미츠루는 그를 원망하며 유키에에게 은혜를 갚기 위해 일확천금의 기회를 노린다. 그러던 중, 그는 선배인 야자와에게 속아 유키에에게 빌린 거액의 보험금을 모두 잃고 만다. 이에 좌절한 그는 자살을 결심하지만 이를 알아챈 유키에는 미츠루를 필사적으로 말린다. 오래전부터 유키에를 흠모하던 미츠루와 오랜 시간 홀로 지낸 유키에는 감정에 취해 충동적으로 정사를 나누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