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안토니오 스트라디 바라우스의 불운 했던 어린시절부터 시작된다.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되어 떠돌던 스트라디바리는 우연히 들은 바이올린 선율에 매료되어 그 길로 바이올린을 배우기 위해 성당의 사제로 들어가지만 그가 실지 원했던 것은 연주의 기교가 아ㅣ닌 바이올린 그 자체에서 뿜어 나오는 신비의 음감이었다. 난 모르게 혼자서 바이올린 제작을 훔쳐보며 스스로 악기를 만들다가 도둑의 누명까지 쓰게 되지만 결국 세기의 거장인 아마티 문하에 들어가 바이올린 제작의 기법을 배우게 된다. 이 무렵 알게 된 여인과 결혼을 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끌어 나가지만 워낙 가난하게 살아온 그였기에 아내나 가족에게 지나치게 인색하다. 뜻하지 않게 사랑하는 아내가 병들어 죽고 스트라디바리는 모든일에 열의를 잃게된다. 그무렵의 그는 이미 장인으로 인정을 받아 장안의 바이얼리니스트들의 악기 주문이 줄을 잇고 있을 때였다. 그러던 그에게 수도자의 길을 걷던 아들이 주선을 하여 재혼을 하게 된다. 이후 그는 새 가정을 꾸미고 새로운 인생의 환희에 젖어 더욱 더 왕성한 활동을 하지만 새 아내도 자식들도 그런 아버지 안토니오 스트라디 바리에게 실망과 서운함을 감출수가 없었다. 그 이유는 그의 잠재 의식속엔 언제나 고생하던 시절의 아내가 굳건히 자리하고 있었으며 아무도 그 영역을 건드리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스트라디바리 자신도 그 사실을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