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커플, 이민호와 수지의 열애는 한국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2015년에도 팬들의 마음을 씁쓸하게 만든 스타들의 공개연애와 세기의 결혼 소식이 연이어 터졌다.

배용준-박수진, 수지-이민호, 김우빈-신민아, 거미-조정석, 태양-민효린…  

2015년 열애&결혼 인정 커플 언급량 순위

그 중, 2015년을 가장 핫하게 달군 첫 연애 스타 커플의 소식은 3월 23일, 꽃샘추위보다 더 차갑게 솔로들의 옆구리를 파고들었다. 대륙의 남자 ‘이민호’와 국민 첫사랑 ‘수지’의 열애설이 그것. 

만인의 연인으로 남을 줄 알았던 이민호와, 수지. 이제 그들 앞에는 "수지의 남자 이민호", "이민호의 여자 수지"라는 새로운 닉네임이 추가된 것이다.

선글라스와 머플러로도 가릴 수 없는 찬란한 외모를 뽐내며 한국-영국-프랑스를 오가며 데이트를 즐기는 두 모습을 접한 후, 방바닥만 긁고 있던 솔로들의 죽어가던 연애 DNA가 깨어나기 시작했다.

다음의 그래프를 보면 이민호-수지 열애 전후를 비교 하였을 때, '소개팅'의 언급량이 상승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민호♥수지 열애 전,후 '소개팅' 언급량 변화

소개팅 언급을 다시 월별로 보게 되면, 이민호와 수지의 열애가 공개된 3월에 치솟는 걸 볼 수 있다. 

이민호♥수지 열애 후 '부럽다' 감성어 증가

그렇다면, 수지와 이민호의 열애와 소개팅은 무슨 관​계가 있는 것일까? 이민호와 수지의 감성 연관어에서 '부럽다'의 언급이 증가한 것에서 힌트를 얻을 수가 있다. 

두 커플의 열애 후, 이민호의 부럽다 언급은 70.1% 증가했고 수지의 부럽다 언급은 64.5%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고 했던가, 이제는 스타가 열애를 하면 소개팅 스케줄을 잡는다는 말이 나올 수 있는 결과가 아닐까. ​

세기의 커플이 일깨워준 연애 DNA! 올해 소개팅을 했거나, 앞두고 있는 모든 청춘 남녀 여러분. 이민호급, 수지급 소개팅 상대가 나오진 않더라도 실망하지 맙시다. 사랑을 시작하게 되면 여러분도 이민호-수지 부러울 것 하나 없는 '커플'이 되니까요.

소개팅 성공을 기원하며! 솔로 여러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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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2014.10.1.~2015.9.11. 포털 블로그 문서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