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꾼 바바라(Barbara/Nancy: 레베카 드 모네이 분)는 동료 티제이와 실수로 마피아의 돈가방을 잘못 전달하고 생명의 위협을 받는다. 바바라는 일을 수습하기 위해 직접 마피아 보스를 찾아가 사정을 이야기하고 6주간의 시간을 얻어낸다. 돈을 갚을 방법을 궁리하던 바바라는 그녀의 돈을 갚아 줄 부자를 찾아 나서기로 한다. 그를 6주안에 유혹해서 돈을 뜯어내지 못하면 그녀에게 남는 것은 죽음뿐이다. 자신과 같이 일하던 사람들을 통해 밥(Bobby: 윌리암 H. 메이시 분)이라는 사나이가 돈을 많이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바바라는 그를 유혹하기 위해 그가 살고 있는 시골 마을로 향한다. 그가 사는 마을에 도착한 바바라는 못생긴 외모에 약간 모자라 보이는 밥을 보는 순간 절망에 빠지고 만다. 아무리 위장된 사랑이지만 그를 유혹하는 것은 악몽처럼 끔찍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작 밥이 자신에게 눈길 한번 주지 않자, 바바라는 섹시함으로 승부를 걸려고 했던 당초 계획을 수정, 머리를 단정하게 자르고 옷차림도 얌전하게 바꾼다. 마음이 다급해진 바바라는 낸시라는 이름으로 그의 옆집에 거처도 마련하고, 거짓으로 꾸민 서류를 가지고 초등학교 교사생활을 시작한다. 오로지 밥의 마음에 들기 위해, 실제와는 전혀 다른 요조숙녀 같은 생활을 시작한 바바라는 타고난 임기응변으로 몇번의 위기를 넘기면서 밥에게 접근한다. 밥은 서서히 그녀를 사랑하게 되면서, 잃었던 자신감을 되찾게 되고, 바바라 또한 진심어린 그의 사랑에조금씩 마음을 빼앗기게 된다. 마피아 보스와 약속한 기한이 점점 다가오고 급기야 티제이가 그들에게 살해되자 바바라는 더욱 조급해진다. 밥은 드디어 바바라에게 청혼을 하고,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린다. 그러나, 곧 이어 마피아의 등장으로 밥이 바바라의 정체를 알게되고, 바바라는 밥에 대한 죄책감으로 그의 곁을 떠난다. 그녀를 제거하려는 마피아 일당의 추적과 바바라를 찾으려는 밥의 안타까운 사랑은 계속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