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교도소 신세를 지고 나온 잭 코닐리(Jack Conealy: 패트릭 버긴 분)는 석방 후, 마음을 고쳐먹고 뉴욕을 떠나 새로운 삶을 살기로 한다. 정착할 마을을 향해 출발하려할 때, 작은 사고가 난다. 베라(Vera Blanchard: 켈리 프레스톤 분)라는 여인이 그의 차를 받은 것이다. 베라는 잭에게 사정하며 자신의 아버지인 코디(Brian Cody: 케빈 타이게 분)가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해달라고 부탁한다. 베라의 미모에 넘어간 잭은 그녀의 말대로 조서를 꾸미고, 공증까지 해서 서류를 건네준다. 그런데, 바로 그날 코디의 처 룻이 약물 과다복용으로 자살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보험회사에서는 타살일 가능성을 재판에 제기하고, 당연히 막대한 유산과 보험금의 상속자이자, 베라와 내연의 관계에 있는 코디가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다. 하지만, 잭의 사고 공증서류는 코디에게 알리바이를 제공하고, 오히려 타지 사람인 잭이 코디에게 고용된 살인청부업자로 혐의를 받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