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9년, 세계 제2차 대전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런던. 소설가 모리스(Maurice Bendrix: 랄프 파인즈 분)는 새 소설의 소재를 위해 정부 고위 관료인 헨리(Henry Miles: 스티븐 레이 분)를 만난다. 그러나 그의 아내 사라(Sarah Miles: 줄리안 무어 분)를 보는 순간, 모리스는 생애 가장 위험하고 절실한 열정적인 사랑에 빠진다. 사라 역시 모리스를 처음 본 순간부터 거부 할 수 없는 사랑을 느끼고 아무 두려움 없이 그 사랑에 몸을 내맡긴다. 그러나 헨리에 대한 질투와 사라를 독점하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힌 모리스는 점점 더 그녀에게 집착하고. 그런 그를 안타깝게 바라보는 사라. 그러던 어느날, 두 사람이 함께 사랑을 나누는 순간, 집이 폭격을 받고 모리스가 계단 아래로 떨어진다. 그날 그 5분, 내 생의 모든 것을 바꿔 버린 순간 의식을 잃었다. 깨어난 모리스. 계단을 올라가 보니 사라는 혼자 침실에서 무릎을 꿇고 있다. 깨어난 모리스를 본 사라. 곁에 있어 달라는 그의 간청을 뿌리치며. 그녀는 떠나고 버림받았다고 생각한 모리스. 하지만 2년 후, 운명은 두 사람을 다시 만나게 하고 서로의 마음속에 감춰진 비밀이 드러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