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에서 나와 자신을 배신한 친구를 살해하러 찾아다니는 남자와 남편을 잃고 자살하려는 여자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천년에 대한 기대와 불안을 성찰한 작품. 프랑스 아르테 TV가 세계 여러나라의 감독들에게 주문한 밀레니엄영화 프로젝트 중 하나. 세기의 마지막 날을 감옥에서 보내기 싫은 한 젊은이는 자유를 위해 가장 친한 친구를 살해 해야만 한다. 그를 사랑했던 한 여자는 홀로 남겨졌을 때 자살을 원한다. 둘은 자정에 해변이 내려다보이는 한 건물의 옥상에서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