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사와 황씨는 서로 앙숙간이나 그의 딸 이쁜이와 그녀의 아들 김금동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이다. 그렇지만 부모의 승낙을 얻지 못한 상태에서 금동이는 입대하게 된다. 그러자 금동이를 짝사랑하는 복례는 온갖 거짓소문을 퍼뜨린다. 한편 입대한 금동은 매사에 채 익숙하지 못하여 말썽을 일으키는 영남을 도와주며 서로의 전우애를 싹티운다. 그때 몰래 금동의 면회를 간 복례는 거의 강제로 면회를 성사시키나 잠시 화장실을 간 사이에 온 이쁜이에게 금동과의 면회를 빼앗기게 되자 인연이 없음을 알고 금동을 포기하고, 그녀에게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는 영남과 사랑을 하게 된다. 시골에서는 금동과 이쁜이의 관계를 눈치챈 이주사와 황씨가 화해하고 첫휴가에 금동과 영남은 이쁜이와 복례를 서울에서 만나 웃음꽃을 피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