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의사 전동국은 부인과의 사이에서 고양이 아이를 낳는다. 이를 비관한 동국은 자기 병원에서 태어난 신생아와 이 고양이 아이를 바꿔치기 한다. 19년 후 미국에서 정형외과 기술의 신세대를 열만한 정형술을 개발해서 귀국한 동국은 마침 딸 소영이의 생일과 겹쳐 파티를 벌인다. 이때 고양이 처녀, 윤옥이 나타나 동국에게 자기 얼굴을 수술해 달라고 한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나 윤옥은 예쁜 얼굴을 갖게되나 이번에는 반대로 소영이의 모습이 고양이를 닮게된다. 동국은 윤옥을 다시 고양이로 만드는 수술을 하자 소영은 제얼굴을 찾는다. 다시 추물로 돌아온 윤옥은 동국을 죽이려고 미친듯 대들고, 결국 진짜 딸과 아버지는 같이 이세상을 떠난다. 그 무덤 앞에 하나의 꽃을 가져다 꽂는 소영과 애인 철민은 이 엄청난 비극에 숙연하기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