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하와 선녀는 사랑하는 사이로 준하의 회사 사장아들 어윤길과 선녀가 선 보는날 선녀는 친구 애리를 내보낸다. 이들 두쌍은 우여곡절 끝에 준하와 선녀는 구식결혼을 윤길과 애리는 신식결혼을 올리게 된다. 결혼식날 선녀는 시누이 옥희와의 불화로 친정으로 가고 애리는 신혼여행 직전에 찾아온 윤길의 옛애인 영란이 행패를 부리자 영란이를 때려 눕히고 친정으로 가 눕는다. 선녀는 아버지 박교수의 충고로 시집에 들어가나 옥희의 시달림으로 눈두덩이 붓도록 옥희를 두들겨 팬다. 애리는 윤길의 애걸복걸로 돌아가나 금족령을 내려 침실엔 얼씬도 못하게 한다. 한편 선녀는 옥희의 사죄로 잘못을 뉘우치고 새로운 결심으로 돌아가 뒤늦은 신혼여행길에 오르고 애리도 어윤길의 힘겨운 정복으로 비로소 신혼의 단맛을 즐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