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의 막내아들인 윤세는 부모의 기대 속에서 공군사관학교를 다니는 사관생도인데 그에게는 희영이라는 소꼽친구가 있었는데 그녀와 그는 집안에서 정해준 결혼상대이다. 하지만 어느 날인가 남산에서 알게된 지인이라는 아름다운 여인에게 윤세는 사랑을 느끼고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녀와의 만남을 즐긴다. 고아로 자라 외국선교사와 살고 있는 지인은 그와의 사랑에서 인생의 행복감을 느끼지만 완고한 윤세 어머니의 반대로 집을 나가 방황한다. 이 사실을 안 윤세는 정신없이 그녀를 찾아 어느 정신병원에서 그녀를 발견한다. 결국 윤세의 끊임없는 노력과 사랑의 의지에 지인은 제정신으로 돌아오고 희영 역시 친구로 남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