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5년경 청국 동빈성에 조선인을 괴롭히는 팽사원 일당을 물리친 주방장 진호림은 사부 걸보사와 그의 여인 연수하와 함께 동빈 반점을 경영하여 평화스럽게 산다. 그러던 중 평화스러운 동빈성에 청국인 마천국 일당이 몰려와 조선인 마을과 장터, 그리고 진호림이 경영하는 동빈 반점을 박살낸다. 그리고 잔인하게 연수하를 죽이고 걸보사와 진호림을 초죽음을 만들어 공동묘지에 버린다. 그 사실을 안 황하부는 진호림을 자신의 대사부인 성문주지 주방장 대사에게 데리고 간다. 주방대사에겐 40여년간 터득해 온 남소림사의 비권법적인 주방권법이 있었다. 천신만고 끝에 주방비권을 터득한 진호림은 동빈성 마을로 내려온다. 마천국 일당의 악랄한 노략질을 쳐부수기 위해 처절한 혈투를 벌인다. 마침내 진호림은 원수인 마천국 일당을 물리쳐 동빈성의 평화를 찾아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