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은 미술대학에 재학중인 학생으로 우연히 음악다방에서 수경이를 만나지만 스케치한 그림 한장만 남겨둔 채 헤어진다.그후 수경이 대학친구의 초청으로 미술 전람회에 가게된다. 그곳에서 '겨울여인'이라는 작품의 인스프레이션이 자기를 꼭 닮았기에 놀라고 또 그곳에서 강훈을 만나게 된다. 강훈과 수경은 자주 만나고 횟수가 거듭 됨에 사랑은 점점 불타오른다. 그러나 무남독녀 외동딸인 수겨의 부모는 강훈을 만나지만 고아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수경이의 곁에서 떠날 것을 강요한다. 강훈이 서울을 떠나 바닷가에서 소일하는 동안 수경은 강훈을 찾아 헤매다 교통사고로 입원을 한다. 강훈이 서울로 오던 날 수경의 입원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달려간다. 강훈의 간절한 간호와 사랑의 노력으로 수경은 수술하여 완쾌되고 둘의 사랑은 주위에 감동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