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정이 순간의 실수로 부인을 죽이고 복역중 어머니마저 세상을 뜨자 그의 아들 자량은 아버지를 증오한다. 아정은 자기를 미워하는 교도관 귀적 몰래 하루 동안 탈옥, 아들을 만나지만 자량의 분노는 풀어지지 않는다. 한편 교도소에는 대룡을 중심으로 한 대륙파와 아정이 속한 홍콩파가 대립하고 있다. 싸움이 벌어지자 귀적은 악덕 죄수 해골을 이용해 아정을 없애려 하지만, 해골이 엉뚱한 죄수를 죽이자 대룡의 짓이라고 보고한다. 이에 대룡은 탈옥을 결심하고, 자기가 고자질했다는 오해를 받은 아정도 보복을 피해 탈옥한다. 탈옥 후 만나 오해를 푼 이들은 중국본토로 가려 하지만 감시선에 들키자 아정만 투항하고 대룡과 자량은 탈출에 성공한다. 귀적은 다시 잡혀온 아정을 일부러 대륙파감방에 가둔다. 그러자 대룡의 원수를 갚으려는 대륙파와 아정을 구하려는 홍콩파 사이에 싸움이 벌어지고, 혼란이 계속되는 와중에 귀적과 다른 교도관이 인질로 잡힌다. 그런데 대룡이 자수함으로써 아정은 결백이 입증되고, 귀적과 해골의 계락은 탄로난다. 아정과 자량의 관계도 호전되고, 대룡은 다른 교도소에 수감되지만, 이들의 우정은 영원히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