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나이에 부모님을 여윈 뒤 지금의 남편만을 믿으며 살아온 순진한 여인 엘렌은 어느날 우연히 지금까지 숨겨져 있던 남편의 정체를 발견하고 만다. 남편 마틴에 대한 비밀로 너무도 충격을 받은 엘렌은 혼돈과 절망으로 집을 나선다. 정처없이 집을 떠난 그녀가 가게된 곳은 마침 '사육제'의 축제가 벌어지고 있는 이색적인 축제로 들떠있는 미국 남부의 중심지 뉴올리언즈였다. 거기서 그녀는 한 남자를 만나게 되는데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은 라이언은 큰 키에 핸섬한 남자로 우연을 가장해 접근해 오는 라이언에 어쩔 수 없이 마음이 쏠려가는 엘렌이지만 왠지 불안한 마음을 가눌 수 없다. 라이언은 엘렌에게 동료 기자라며 바바라를 소개한다. 그러나 바바라의 직업은 뉴올리어즈에서 내놓으라던 콜걸로 지금은 은퇴해서 살인청부업을 하고 있는 킬러이다. 라이언 역시 바바라와 함께 킬러로 활약하고 있는 전문 살인 청부업자. 엘렌에게 접근한 것도 그녀의 남편 마틴이 자신의 비밀을 알아버린 아내를 죽이기 위해 라이언을 고용했기 때문이다. 라이언은 점점 엘렌에게 진정한 사랑을 느끼게 되면서부터 그의 직업에 회의감에 빠져 있었다. 더 이상 돈을 목적으로 살인하고 싶지 않았던 라이언은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된 엘렌과 함께 자신을 고용한 마틴에게 이 일에서 손을 뗄 것을 선포하고 엘렌을 위기상황에서 구출하고 홀연히 헤어진다. 엘렌은 결국 라이언과 보냈던 추억의 뉴올리언즈로 사랑을 찾아 떠나 재회를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