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보지림사에서 팔 희귀약재를 상해에서 구입해 돌아가는 비각칠과 이찰소는 중국인을 무시하는 서양인들과 격투를 벌이다 관병에게 쫓긴다. 부두에서여기자 소능을 만나 애인으로 가장하여 함께 배에 오른다. 이런 틈을 타 아편밀매업자인 사담명 일당은 보지림의 약재마대에 아편을 몰래 숨긴다. 배가 부두에 정박하고 세관원들의 감시에도 보지림사만은 무사 통과다. 소능은 아버지인 산동표범과 떠나고, 보지림사로 향하는 비각칠 일행을 사담명 일당이 미행한다. 사담명 일당이 아편을 빼내려 하지만, 동문형제들과의 격투 끝에 도망친다. 보고를 받은 제독은 보지림사를 수색하여 아편을 찾아내고칠과 소를 구속하지만 곧 석방한다. 칠은 사담명을 추궁한 끝에 제독의 지시에의한 것임을 알게 된다. 이 사건으로 칠은 보지림사에서 쫓겨나게 된다. 또다시 제독과 양놈보스는아편을 밀반입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칠은 사랑하는 여인 아진의 도움을 받고그들을 추적하나, 제독에게 속아 특사 살해범이라는 누명을 쓰고 추격당한다. 이에 표범은 칠에게 힘을 합칠 것을 제의, 둘은 의기 투합한다. 칠은 참모장이 운송하는 물건이 아편임을 직감하고 불을 지른다. 제독은 표범과 칠을 포위한다. 표범은 칠을 탈출시키고 자신은 살해된다. 칠은 복수를맹세한다. 제독일행과 결전을 벌이는 칠, 천신만고 끝에 악당들을 일망타진한다. 제 모습을 되찾은 보지림엔 황사부가 들어오고, 소능은 신문사 일을 위해상해로 떠나는데... 헤어짐을 안타까워하는 소능과 칠, 하지만 아진만은 기쁨에 충만해 있다. 그러나 칠은 소능을 향해 "꼭 찾아갈께"를 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