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대협 호일도의 아들 호비는 일찍 부모를 여의고 하인 평사가 키워 시골 벽돌공장에 은신하며 비전의 무술을 익혀 왔다. 어느날 벽돌을 운반하던중 약왕의 제자인 정영소를 만나 중독당하게 되자 그녀를 기지로 제압하여 해독약을 얻어 도망간다. 호비와 평사는 어릴때 신세진 종사를 찾아 남경에 간다. 종사가 전왕문 장문인 봉남천의 모함으로 하옥되고 그의 부인은 남편을 구하기 위하여 스스로 아들을 죽여 결백을 보이고 미쳐버린 사실을 알고 호비는 의분을 참지 못해 봉남천과 일대 격전을 벌인다. 호비의 무예가 봉남천보다 우세하나, 봉가의 봉보도를 당할 수없어 할 수 없이 잠시 피신한다. 이때 장문인 무술경기대회가 열리게 되니 이에 참석키 위해 상경하는 봉남천의 뒤를 밟는 호비는 도중에서 자의 소녀 원자의를 만나게 되고 원의 미모에 마음이 끌리게 된다. 원자의의 위기를 구하는 등 호비는 원의 환심을 사기 위해 접근하나 계속 거부당한다. 드디어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지게 되고 어느날 낡은 절간에서 두사람의 사랑이 뜨거워지려할때 원은 갑자기 호의 뺨을 때리고 사라져 버린다. 호비가 봉남천 일행을 따라붙어 기지와 계략으로 봉보도를 꺾고 봉남천을 죽여 복수를 하려는데 원자의가 나타나 호비를 막고 몸으로 봉남천을 구하니 호비가 멈추는 찰라에 봉은 오히려 독약을 뿌려 원의 두눈을 멀게 한다. 호비가 급히 원자의를 구하였으나 고심끝에 약왕무진의 제자인 정영소를 찾아간다. 원자의를 질투한 정용소는 해독치료를 거부하나 호비의 계략과 간청에 못이겨 어렵게 수락한다. 정영소가 원의 눈을 치료하는 중 정의 약왕신편을 노리는 무리들과 싸움으로 정의 집이 무너져 세사람은 땟목을 타고 떠나게 되니 1남 2녀의 난처한 여행이 게속된다. 여행 중 호비가 원자의의 과거를 추궁하게 되니 원은 말없이 자취를 감추어 버린다. 호비는 급히 쫓아 거기서 또하나의 원자의 비밀을 알게 되어 넋을 읽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