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대부분의 소설을 체험에 의해서 쓰는 작가, 위슬리는 호기심이 많고 모험심이 강하다. 그러던 어느날 그는 한마리의 검은 고양이와 그 고양이를 기르는 노인, 그리고 한 소녀에 대해 이야기를 친구로부터 듣게 된다. 그들의 일에 호기심을 느끼기 시작한 위슬리는 노인과 고양이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베일에 싸인 그들은 위슬리의 추적을 따돌리기만 할 뿐, 정체를 밝히지 않는다. 그러나 위슬리의 집요한 추적에 의해 그들은 혹성에서 탈출한 공주와 그녀를 보호하는 신하들이며 자신들의 행성이 나쁜 무리들에게 침략당해 지구로 피신해 온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그리고 지금도 혹성에서 건너온 킬러들에게 쫓기고 있다는 말도 듣게된다. 혹성의 킬러를 없앨 수 있는 무기는 지구에 있는 백년 역사를 지닌 팔각기라는 유물로 그들은 이 유물을 가까스로 구해낸다. 그들의 딱한 사정을 들은 위슬리는 그들을 도와주기로 한다. 한편, 혹성의 침략자들은 보다 더 강력한 능력을 가진 킬러와 괴물들을 지구로 보내 공주를 습격해오고 위슬리와 공주 일행은 죽음의 격전을 펼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