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이 깔리고 홍콩 홍등가의 하루가 시작된다. 동은과 필화기는 연인사이로 환락가에서 잘알러져 있는 커플이었다. 어느날 필화기가 폭행사건을 저지르고 해외로 도주함에 따라 그의 애인 동은이 대신 옥살이를 하게 된다. 출옥한 동은이 환락가를 다시 찾았을 때 필화기가 실종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동은은 방황한다. 그러던 어느날 동은은 운이 운영하는 나이트 클럽을 찾아가 그와 동업하기로 하고,그녀의 뛰어난 미모와 능력으로 문에게 인정을 받는다. 문의 라이벌인 향양은 문의 아가씨들을 매수하여 빼내가고, 이에 대한 보복인양 동은은 밍밍을 클럽에 데려와 아가씨들의 공백을 메운다. 이러는 사이 문은 동은을 좋아하게 되고 급기야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한다. 한편, 문의 심복을 유인해 살해하는 현장에 나타난 필화기, 그는 이미 예전의 필화기가 아닌 잔인한 성격이 소유자가 되어 동은을 집요하게 괴롭히고, 결혼식장에까지 나타난 동은과 자신의 과거를 폭로한다. 밍밍이 필화기를 찾아가 죽이러 하지만 오히려 그에게 당하고, 모종의 계획을 세운 동은이 향양을 이용해 필화기를 제거하러 하지만 향양마저 희생된다. 필화기가 문을 없애기 위해 차량까지 폭파하지만 문은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지고, 경찰에 쫓기던 필화기는 교활하게 위기를 벗어나 경찰을 인질로 생명을 부지하려 하지만 문의 부하가 모는 차에 치어 즉사하고 만다. 동은과 문은 모든 것이 끝났다는 듯 홍등가로 다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