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선박 운송업체 프락세이를 위해 일해온 머독 선장(Captain Sean Murdoch: 말콤 맥도웰 분)은 프락세이의 차기 대표를 노리는 야심찬 여인 클리프턴(Clifton: 샌디 카이저 분)의 음모에 휘말려 폐인이 된다. 알콜중독자로 전락한 그에게 어느날 의문의 여인 마틴(Martine Quiller: 기네스 월쉬 분)이 선박 운송을 제의한다. 그가 운반할 물건은 나이지리아인들을 위한 식료품. 그녀의 제의를 자신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다 여긴 머독은 선장직을 맡기로 한다. 항해 도중 지하실에서 강력한 성능의 폭탄들이 대량 발견된다. 당황한 머독 일행이 마음을 가다듬을 틈도없이 곧이어 쏟아지는 나이지리아 국경 수비대의 무차별 공격. 순탄한 향해를 예상했던 머독은 뜻밖에 죽음의 위협들이 닥쳐오자 대원들에게 비상상태를 알린다. 배 안은 온통 아수라장으로 변하고, 머독은 단순한 식품으로만 생각했던 배 안의 화물이 '클라리온'이라 불리는 맹독성 불법 화학물이었음을 밝혀낸다. 머독을 더 큰 총격으로 빠뜨린 것은 그에게 운송을 부탁했던 마틴이 바로 클리프턴의 하수인이었다는 사실. 한편 마틴의 정부인 존은 머독의 배에 탑승한 후 줄 곧 그의 일거수 일투족을 마틴에 보고하던 중 그녀가 자신을 배신했음을 알게 된다. 배안의 상황은 점점 더 빠른 속도로 악화되고, 존과 머독은 살아남기 위한 마지막 방법을 찾아 나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