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소시민으로 살아가던 야간 경비원 프랑크(Franck: 패트릭 팀싯 분). 그는 어느날 우연히 축구 경기 관람을 갔다가 파파라치의 사진에 찍혀 가쉽 전문 잡지의 표지에 실린다. 이유는 바로 그의 뒷 자석에서 유명한 TV 스타가 누군가와 키스를 하고 있었기 때문. 이 일로 프랑크는 근무시간 중 축구 경기장에 간 것이 들통나 직장에서 해고당한다. 억울한 마음에 프랑크는 당장 사진을 실은 잡지사를 찾아가고, 자신을 찍었음이 분명한 문제의 파파라치 R. R이 나타나기를 요구한다. 그 와중에 프랑크는 그 잡지사와 일하는 당대 최고의 파파라치 미셀(Michel: 빈센트 린던 분)을 만나고, 얼떨결에 그의 일을 도우면서 마침내 파파라치 세계에 발을 들여놓게 된다. 지구촌 곳곳을 종횡무진 누비며 침실에서 쓰레기통에 이르기까지 스타들의 사생활을 이잡듯 파헤치는 파파라치의 매력에 흠뻑 취해버린 프랑크. 이제 다이애나 비가 사망한 파리를 무대로 미셀과 프랑크, 2인조 파파라치의 기상천외한 훔쳐보기 행각이 시작된다. 최고의 파파라치 미셀에게 노하우를 전수받아, 그보다 한술 더 뜨기 시작하는 신참 파파라치 프랑크. 점차 파파라치 일에 재미를 들인 프랑크는 아내와 아들까지 끌어들이고, 마침내 미셀이 여가수 상드라(Sandra: 이자벨 제리나스 분)와 함께 있는 현장까지 잡아낸다. 한편 사진 조작을 통해 자신이 스타로 만들어준 최고의 여가수 상드라와 내연의 관계를 맺고 있던 파파라치 미셀. 그는 순박했던 프랑크가 파파라치 일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며 조금씩 변해가자 문득 파파라치 생활에 회의를 느낀다. 그러던 중 상드라가 그녀의 또 다른 연인 벤자민 때문에 자살을 기도한다. 때마침 상드라의 집에 들른 미셀은 현장에서 다른 수많은 파파라치들의 카메라에 찍히고, 파파라치가 파파라치를 당하는 초유의 사건을 겪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