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최대의 범죄 조직인 트라이어드 일원이 위조지폐를 만들기 위해 한국으로 건너온다. 이를 간파한 한국의 국가 정보원이 홍콩에 수사 전담인원을 요구하고, 이에 홍콩경찰은 장정덕을 한국으로 파견한다. 장정덕의 한국 파트너로는 경찰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한 장교관으로 정해지고 이들은 사건의 실마리를 찾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우연히 알게 된 한국의 파이낸스 회사가 한국의 조직책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그 주범으로 최성진을 체포한다. 최성진은 10년형을 받고 교도소로 가고 장교관은 원래대로 경찰 학교의 교관으로 돌아가고 장정덕은 홍콩의 다른 범죄 조직의 영입을 막기 위해 한국에 주둔하기로 결정하고 서로의 생활로 돌아가게 된다. 그 몇년 후, 조설빙은 다정한 남편과 아들과 행복한 삶을 보내던 중 남편과 아들의 죽음 앞에 망연자실할 수 밖에 없는 상처를 안고 한국의경찰학교 수련생으로 급파된다. 그러나 훈련 도중 유지혜와 만나면서 차츰 회복해가는 자신을 발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