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기억을 찾아 관념적인 여행을 떠난 어느 남자의 내면 세계를 그린 단편물.연출의도. 사람은 살면서 많은 기억과 추억을 남긴다. 그 중 어떤 것들은 자신의 숨겨진 상처를 건드린다. 그럴 때 그런 어두운 면 역시 자신을 이루는 한 부분임을 인정하고 화해하는 것만이 그 기억의 억압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길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김은 어느날 바닷가에서 깨어난다. 그는 자신이 어디에서 왔는지 어떤 사람이었는지 기억하지 못한다. 사람들이 사는 곳을 찾아, 그리고 잃어버린 기억을 찾기위해 끝이 없는 길을 걸어가는 김. 그러나 그가 만나는 사람들 모두 알 수 없는 이야기와 행동들을 할 뿐이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꿈 속의 한 여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