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아버지 곁에서 10일을 버틴 아이가 있다. 그는 시체가 썩어가는 밀폐된 공간 속에서 10일을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보냈다. 어른이 된 그는 지금 범죄 사건에 휘말려 쫓기고 있다.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노란 잠수함과 그림자에 대한 이야기로 환기된다. (A child spends 10 days right next to his dead father. It is a closed space and the body decomposes itself but the boy is fine. Now, the boy is an adult being chased by the police. He remembers his father, yellow submarine, and the shadows.)시체가 썩는 밀폐된 공간 속에서 10일을 평범하게 보낸 아이의 심정을 픽션으로 만든 작품이다. 그것은 바로 지금 이 시대, 이 순간, 이 장소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현실 그 자체를 적나라하게 드러내주고 있는 것이라 생각했다. 그 결과가 이 작품으로 모아졌다. (With the heart of a child who spends 10 days with corpse in a closed space, I made the film. I thought by doing it, I would be able to explicitly present our lives at this moment in time.)인디포럼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