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렉트라의 신화를 현대적으로 변형한 스릴러 영화. 리베트는 인물들의 관계로부터 긴장감을 만들어내고, 지속시간과 빈 공간이 불가해한 매혹을 행사하는, 불투명하지만 그래서 우아하고 아름다운 그만의 스릴러영화를 만들어냈다. 젊은 생리학자인 실비는 남동생인 폴로부터 5년 전 아버지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라 그의 오른팔이던 와슬러에게 살해된 것이라는 얘기를 듣고서 혼란에 빠진다. 실비는 동생의 주장을 완전히 확신하지 못하면서도 복수를 하기로 결심한다. 그녀는 자신의 동생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일을 혼자서 계획한다. 하지만 그녀는 곧 자신이 욕망과 음모의 덫 안에 말려들었음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