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의 이점은 그 무의미성에 있다. 그것이 바로 일기의 성향이며 그 법칙이다. 포스핀....(눈을 감았을 때 망막을 자극함으로써 보여지는 이미지) 드메롤....(1930년대 사용된 고단위 진통제) 존재하는 것은 지각되는 것이다... (The advantage of a diary is meaninglessness. That is the only inclination and the rule of a diary." The being is to be perceived......)연출의도. 얼굴을 알 수 없는 그것과 나는 섹스를 시도하려고 할 때면 하수구 동굴 같은 곳에서 희미한 등불을 들고 오는 사람들이, 비가 온 뒤에 떠내려온 것들이 이 방에 있다며 푸념을 하기 시작한다. 중단되는 섹스. 나의 화살표 같이 생긴 성기가 그것의 구멍 속으로 들어갈 때면 어김없이 전화가 오고 누군 가 방으로 들어오곤 한다.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그 자체로 의미를 띠고 있을 것 같은, 냄새가 나는 움직임 혹은 움직이지 않음은 채집되어 진다. 충분히 인식할 수 있을 만큼의 길이를 가진, 비교적 평면적이고 움직임이 적은 이미지들의 조금은 친절한 재배치. (When I try to make love to a thing that I don’t know of, cave people holding dim lanterns come to me and complain that there are floating matters in my room, which stops the sex. When my penis goes into its hole, my phone rings and somebody enters my room. I don’t know what that mean exactly, but they probably are meaningful. A friendly reposition of relatively flat and motionless images.)제9회 꼬떼꾸르 세계단편영화제 (2000, 프랑스), 제2회 세계단편필름페스티벌 한국부문 상영 (2000, 한국), 광주 비엔날레 2000 영상부문 초청 상영, 인디포럼'99 공식상영작, 영화진흥위원회 사전제작 지원작.